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과 함께 기후변화 및 대응을 주제로 한 예술, 과학, 디지털 기술 융합 프로젝트를 공모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사회의 관심 증가와 더불어, 올해 우리나라가 주최한 국제 기후 및 환경 행사 'P4G 서울 정상회의'와 11월에 영국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연계 문화 사업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지난 6월 한 달간 다양한 분야의 한-영 공동 프로젝트들이 접수되었으며, 양 기관의 심사를 통해 ‘그린버스’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본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린버스 프로젝트 개요]

그린버스 (The Greenverse)는 기후변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후 변화 가속화 방지를 위한 실천을 모색하고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환경 운동이자 문화 실천을 표방합니다. 다양한 창작자들이 크리에이티브 캠프를 통해 만들어 낸 아이디어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이 아이디어들은 환경과 생태를 위한 실천의 촉매제로 활용되는 온,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생태계를 제시합니다. 그린버스는 아래 두 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실행될 예정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캠프 (Creative Camp)
한국과 영국의 MZ 세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캠프는 아트센터 나비와 워터쉐드(Watershed)가 양국에서 각 3팀, 총 6팀을 모집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기후 위기와 대응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각 팀이 창작하는 영상, 인터랙션 웹, SNS 콘텐츠 등의 결과물은 그린버스의 시발점이 됩니다. 

방앤리 아트 쇼케이스 
그린버스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하여 방앤리는 ‘노지를 위한 서곡(Prelude to Noji)(가제)’ 쇼케이스를 제주 서귀포에서 준비합니다.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고 해양 생태계 오염에 노출된 상징적 장소로 한국의 제주도 서귀포시 노지 일대를 선정, 지속 가능한 소재, 친환경 에너지 그리고 지역의 생태변화를 연결하는 주제 아래 문화 실천 및 참여의 장이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펼쳐질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미디어 아트 센터이자 디지털 아트 전문 기관 아트센터 나비 ©아트센터 나비
대한민국 최초 미디어 아트 센터이자 디지털 아트 전문 기관 아트센터 나비 ©

아트센터 나비

영국 최초의 미디어 센터 워터쉐드 ©Watershed
영국 최초의 미디어 센터 '워터쉐드' ©

Watershed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는 미디어 아트의 개념을 확대하는 다양한 실험들을 선보이고 있다. ©방앤리(Bang&Lee)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는 미디어 아트의 개념을 확대하는 다양한 실험들을 선보이고 있다. ©

방앤리(Bang & Lee)

[기관 / 아티스트 소개]

아트센터 나비

아트센터 나비는 지난 2000년부터 운영 중인 대한민국 최초 미디어 아트 센터이자 디지털 아트 전문 기관으로 국제적인 디지털 예술 및 문화를 다뤄왔다. 아트센터 나비는 매개자로서 문화적 욕구를 중요한 활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대기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접목한 예술 창작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발전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다. 아트센터 나비는 기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감성이 결합되어 개인과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힘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워터쉐드 (Watershed)  

영국 남서부 항구도시 브리스톨에 위치한 워터쉐드는 영국 최초의 미디어 센터로,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전국적, 국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독창적 상상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관의 크리에이티브 기술 허브인 퍼베이시브 미디어 스튜디오(Pervasive Media Studio)는 워터쉐드,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교, 브리스톨 대학교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곳으로, 예술, 기술, 사회 간의 상호 연계성 및 상호 작용에 관심을 갖고 있는 160여 지역 예술가, 기술 전문가, 스타트업, 연구자 등에게 작업 공간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로보틱스, 인터액티브 다큐멘터리, 스토리텔링, 도시 등 12개의 주제를 갖고 있다. 라이프 매거진(Rife Magazine)과 같이 미래 세대들과 함께하는 R&D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워터쉐드는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생태학적 실천들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변화에 기여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방앤리 (Bang & Lee)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방자영, 이윤준)는 설치와 뉴미디어 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디어 아트의 개념을 확대하는 다양한 실험들을 선보여 왔다. 2012년부터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국제적으로 활동한 이들은 대규모 미디어 설치, 리서치 기반의 실험, 장소 특정적 사회 연극과 문화유산에 대한 커미션 작품 등 광범위한 범위의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미디어 아트의 프로덕션 과정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에 대해 고민하며 단순한 예술 창작을 넘어서 기획과 향유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서 예술과 기술의 다른 관계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들의 작업은 독일 카를루스 미디어 아트센터,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 영국 워터쉐드, 이탈리아 로마 21세기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센터 나비, 백남준 아트센터, 인사미술공간 등에서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