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el Maclean, The Lion and The Unicorn, 2012 (film still). ©

the Artist, Commissioned by The Edinburgh Printmakers.

Date
2017년 09월 12일 (화)2017년 11월 12일 (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영국 3대 공공 컬렉션 중 하나인 영국문화원 소장품 기획전이 한국에 옵니다!

영국문화원 소장품 기획전 <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하기>는 광범위한 문화 및 사회 정치적 역사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때로는 유머를 잃지 않는 접근법으로 영국사회의 다양성을 조명합니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이 전시에서는 터너상 수상자 및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 작가 등 영국 동시대 미술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작가들과 작품들이 초청되며, 이들의 작품들은 다양한 계층, 인종 그리고 문화가 혼재된 영국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시대 영국 미술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질적인 가치를 포용하는 영국 사회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하기>를 많이 관람해주세요! 

영국문화원 소장품 기획전 <불협화음의 기술: 다름과 함께하기>

주요 아티스트 소개

레이첼 맥클린 (1987

에딘버러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공부한 레이첼 맥클린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허구의 공간 속에서 몽환적인 내러티브를 통하여 정체성과 정치, 사회에 대한 민감한 이슈들을 다룬다. 그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짙은 화장과 기이한 의상의 캐릭터는 맥클린 본인이 직접 연기한다. <The Lion and The Unicorn>은 영국 왕실의 문양 속에서 발견되는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사자와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유니콘이라는 상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단편 영상으로,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선거를 배경으로 두 나라의 동맹과 대립을 다루면서 국가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한다.

밥 앤 로버타 스미스 (1958

밥 앤 로버타 스미스는 런던 출신의 아티스트 패트릭 브릴(Patrick Brill)의 작가명이다. 1963년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의 레딩대학교와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순수예술을 공부하였다. 특유의 유머감각이 담긴 스미스의 작업은 회화, 퍼포먼스, 음악,  요리, DIY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시위, 포크 및 펑크음악 등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유형의 언어와 여러 매체를 융합하며 사회에 자리잡은 각종 권위와 가치들에 대항하고자 하는 스미스는 2017년 대영제국 4등훈장(OBE)을 수상하였다.

알란 케인 (1961–)
노팅엄 출신의 알란 케인은 현재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아티스트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것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고급예술과 대중문화 간의 분리를 조명하며 특정 형식의 예술이 다른 것에 대해 가지는 상하구조와 특권에 도전하고자 한다. 케인은 2008년 런던교통공사의 아트 온더 언더그라운드 시리즈(Art on the Underground series)의 일환으로 진행된 <The Stratford Hoard>전을 포함하여 <Punk Shop at Ancient and Modern>전(2013), 런던 화이트채플갤러리에서 진행된 <Orpahaned Dishes>전(2011) 등 다수의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제레미 델러 (1966–)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영국관을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했던 제레미 델러는 기발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가이자 기획자다. 그는 주로 대중음악과 시각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사회, 문화, 역사 등을 탐구하기 위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Folk Archive>는 동료작가 알란 케인과 함께 영국 민속 관습에 관한 영화, 사진, 오브제를 한데 모아 전시했던 프로젝트로, 영국인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데 매우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존 아캄프라 (1957–)
존경받는 영국의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인 존 아캄프라는 우리의 정체성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역사와 기억의 산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블랙 오디오 필름 콜렉티브(Black Audio Film Collective)의 설립자이기도 한 아캄프라는 파리 퐁피두 센터, 런던 테이트 브리튼 등 세계적인 갤러리 뿐 아니라 칸 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에서도 작품이 상영되었다. 2008년에는 대영제국 4등훈장을 수여하였으며, 2012년에는 유럽 문화재단의 프린세스 마그리에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캘리 스푸너 (1983–) 
캘리 스푸너는 런던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작가이다. 스푸너는 말하기를 글이나 퍼포먼스를 통해 형상화하여  줄거리가 없는 소설, 반복적인 모놀로그, 뮤지컬의 형태로 제작한다. 스푸너는 최근 독일 빌레펠트 쿤스트페어라인(Bielefelder Kunstverein), 뉴욕 하이라인(High Line)과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폴햄린재단이 선정한 2013 아티스트상(2013 Paul Hamlyn Foundation Award for Artists)을 수상한 바 있다.

영국문화원 소장품 

영국문화원은 1938년부터 영국 최고의 아티스트, 공예 전문가, 디자이너들을 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하고자 미술, 공예와 디자인을 수집해오고 있습니다. 1930년 후반, 종이에 그려진 작품들로 평범하게 시작된 영국문화원 소장품(British Council Collection)은 현재는 페인팅, 프린트, 드로잉, 사진, 조각, 멀티미디어, 설치 등 8500여 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영국문화원 소장품을 위한 영구적인 갤러리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벽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며, 전 세계 어디서나 영국문화원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과 함께 소통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의 청년작가를 위한 SeMA Blue 展, 중진작가를 위한 SeMA Gold展, 원로작가를 위한 SeMA Green展을 비롯하여, 해외 유명 미술관들과 함께 해외특별전, 국제교류전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인 <미디어시티서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화를 도모합니다. 동시에 김환기, 유영국,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윤명로 등 미술사적 대가들과 현역 작가들의 대표작 등, 약 3500여 점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하는 미술 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전역을 미술관화하여 관객 참여와 소통을 이루고자 합니다. 

시각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