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년 04월 22일 (토)2017년 05월 28일 (일)
장소
경기도 이천 세라피아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에서 개최됩니다.

<서사_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관련 전시, 학술 및 교육, 워크숍,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도자를 통해 현재 사회와 문화, 개인과 집단의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2017ㅡ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선보이는 영국 포커스를 개최합니다. 2015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니일 브라운스워드의 특별초청전과 영국의 차 문화와 도자예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온 가족 함께 많이 방문해주세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2017ㅡ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념 프로젝트

  • <니일 브라운스워드: 팩토리>: 영국에서 도자산업으로 유명했던 스태포드셔 지방의 폐 도자기와 함께 영국 도자기공장 장인들의 라이브 퍼포먼스, 다큐멘터리 영상 등의 전시를 통해 과거 300여년간 지역경제를 지탱했던 무형문화유산이 사라질 위기인 현실 이야기 소개
  • 한국도자재단 소장품전 <티웨어_영국의 오후를 담다>: 웨지우드, 로얄 덜튼, 앤슬리 등 영국의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 브랜드들의 티웨어와 테이블웨어 전시 및 영국의 애프터눈티 문화 소개
  • 워크숍 <멘토링캠프>, <리서치캠프>: 영국 스태포드셔와 한국 이천이 가진 공통적인 장소 특성을 기반으로 영국과 한국 도자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가로지르는 프로젝트 진행
  • <영국 문화의 날>: 5월에 이천 행사장에서 영국을 느낄 수 있는 문학과 차 문화를 비롯하여 도자예술, 공연예술을 다루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진행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특별 초청전 <니일 브라운스워드: 팩토리>

니일 브라운스워드(Neil Brownsword)는 산업 변화 이후 남겨진 것들(남겨진 장소, 남겨진 물질, 남겨진 사람)을 재조명한다. 영국은 도자기 산업화가 발달한 나라였다. 체계적인 노동의 분업이 이루어졌고, 세대를 거쳐 전수된 도자 관련전문 지식들이 축적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간 진행된 탈공업화와 세계화로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심해지고,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 인력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영국의 도자 역사를 함께 해온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의 변화 이후 남겨진 것들을 재구성하여, 인간의 노동 과정에서 세대를 거쳐 전수된 전문 지식들의 진정한 가치를 상기시키고 어떻게 하면 이를 보존할 수 있는지 고민하도록 질문을 던진다.

  • 영상으로 말하다: 6개의 도시(이중 스크린 비디오, 60분 반복 상영)

니일 브라운스워드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그 중 하나는 영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6개의 도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도자와 한 공간에 상영된다. 도자산업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영국 도자 산업의 본 고장인 스토크-온-트렌드 지역의 6개 도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혹독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던 2003년과 2004년의 웨지우드 장인들의 작업 장면도 담고 있다. 

  • 퍼포먼스로 말하다 1: 영국 장인 리타 플로이드와 제임스 아담스의 퍼포먼스

이번 전시의 묘미는 니일 브라운스워드가 직접 선정한 2명의 영국 도자 장인들이 전시 기간 동안 끊임없이 그들의 이전 작업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점이다. 45년 이상 애덜리 플로랄(Adderley Floral)과 로얄 덜튼(Royal Doulton)을 비롯한 도자기 공장에서 도자기 꽃 공예가로 일한 리타 플로이드(Rita Floyd)는 스토크-온-트렌드의 마지막 도자기 꽃 공예가 세대이다. 그녀는 도자기 꽃 제작 과정을 선보이다가 브라운스워드의 폐기하라는 지시에 따라 작업을 중단한다. 작업된 도자기들은 축적물로 쌓여 퍼포먼스 기간 동안 전시된다. 또한, 웨지우드를 비롯한 여러 공장에서 모형 제작자와 주물장으로 일해온 제임스 아담스(James Adams)는, 도자기 생산 공정에서 폐기되어 심하게 훼손된 유물들의 몰드를 다시 뜨는 작업을 재현할 예정이다.

  • 퍼포먼스로 말하다 2: 니일 브라운스워드와 한국 작가들의 공동 작업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특별히 준비된 니일 브라운스워드의 작가와 함께하는 리서치 캠프에서는, 한국 고유의 전통 제작 기법과 영국의 기법이 하나의 도자에서 서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 볼 수 있다. 탈공업화 시대의 현장에서 수거한 도자 폐품들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는 니일 브라운스워드의 작업 방식과 한국 전통 제작 기법의 만남은 한영 양국 장인들의 작업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며 한국과 영국의 도자 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니일 브라운스워드

니일 브라운스워드(Neil Brownsword)는 영국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 졸업 후, 영국의 벅스 뉴 대학교(Bucks New University) 도자유리학과 교수 겸 노르웨이 베르겐 예술아카데미 도예과 교수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주로 영국의 도자 제조가 쇠퇴하는 상황을 다방면으로 고찰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에는 산업화의 결과로 쇠락하는 도자 제조의 역사를 고찰하는 작품 국보(National Treasure,2013)를 통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 디자인/패션/건축 한영 상호교류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