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년 10월 26일 (목)2017년 12월 31일 (일)
장소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부산광역시
공업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인인 부산 영도의 ‘깡깡이예술마을’과 영국 셰필드의 ‘City of Ideas’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도시와 예술의 새로운 관계형성을 실험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국제교류를 넘어 지역과 지역,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입니다.  
 
부산 영도 깡깡이 마을에는 장식적으로 설치하는 공공예술작품이 아닌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소리, 빛, 색채 등 다양한 매체와 요소를 활용한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업이 설치됩니다. 영국에서 초대된 아티스트 3인은 각각 그들만의 방식으로 지역재생에 필수적인 요소에 상응하는 작업을 하는 동시에 독특한 마을경관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두 도시는 예술가들을 교류하고 서로의 도시에 상징적으로 남을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셰필드: 인터시티 아트 프로젝트

  • 일시: 2017년 10월 26일 (영구 설치)
  • 장소: 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 주최: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 주관: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사이트 갤러리
*이 프로젝트는 잉글랜드예술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동기금 사업입니다. 
 
예정작품 및 작가설명 

선정된 3인의 아티스트는 8월 부산으로 내한하여 리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작가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현장과 주변환경을 탐방한 후 작업을 위한 실측이 이루어졌고, 더불어 영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여러요소에서의 영감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작품은 올해 10월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각 작가별 발전중인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벽화 <페인팅시티>, 폴 모리슨
영도의 깡깡이마을에 즐비한 조선소 및 관련 업체/공장들은 매우 노후하여 건물벽면에 실제로 새로운 칠을 필요로 하는 상태입니다. 폴 모리슨 작가는 노후한 건물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만의 독특한 흑백의 드로잉을 그려냅니다. 단조로운 색상의 칠에서 벗어나 패턴과 드로잉을 조합한 벽화를 통해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지역주민에게도 보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폴 모리슨은 런던과 쉐필드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쉐필드 시티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주로 흑-백 색감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조각이나 벽화등을 통해 과감한 드로잉을 표현합니다. 디즈니캐릭터 및 식물이 종종 등장합니다. 
 
2) 퍼블릭 아트 (조명 작업) <라이트 프로젝트>, 벤 튜
Universal Everything 스튜디오와 함께 협업하여 Ben Tew는 영도에 조명을 사용한 설치작업을 진행합니다. 배가 선박하여 있는 부둣가를 따라 방문자 또는 주민들이 산책을 하는 경로를 밝혀주는 동시에 미관적으로도 감각적인 작품을 발전중에 있습니다. 
 
벤 튜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그 이후 하버드 대학원에서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는 코카콜라, 다이슨, 엘지 등 다양한 소비재회사와 산업디자인으로 협업한 이력이 있으며 특히 Universal Everything 스튜디오와 함께 다양한 인터렉티브 설치예술을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3) 그래픽 노블 <깡깡이 블루스>, 마크 스테포드
그래픽노블 마크 스테포드는 8월 부산을 방문하여 2주동안의 리서치 레지던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작가는 근대조선산업의 발상지로서 다양한 산업유산과 생활문화자원등 특징적인 시각요소를 스케치하였으며, 지역의 관습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통해 작가는 영도만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닮아내는 20페이지 분량의 그래픽노블을  결과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는 관련행사에 전시되며, 발행하는 단행본에 함께 포함됩니다. 
 
마크 스태포드(Mark Stafford)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만화가입니다. 그는 작품의 줄거리 구상부터, 드로잉, 채색 등을 모든 단계를 스스로 작업하고 종종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물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그는 영국의 웹툰 채널인 ‘Moose Kid Comics’의 어린이용 만화지에 정기 연재하고 있으며, 10년 째 런던 블룸즈버리의 만화 박물관 상주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다수의 전시회, 만화지, 책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행사
10월 26일 목요일 (부산)
14.00–15.00 양다방 프로젝트
깡깡이마을 선원들의 휴식처로 40년 동안 마을을 지킨 오래된 양다방에서 진행하는 아티스트 토크. <부산-셰필드 인터시티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교류하게 된 폴 모리슨, 벤튜의 작업과정과 작품소개 발표, 사이트갤러리가 셰필드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 등과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됩니다.
16.00–17.00
라운드 테이블
빛, 색채, 소리, 움직임 등을 활용해 기능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공공예술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참여 작가들을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합니다.
17.00–18.00
아트투어
마을 곳곳에 설치된 공공예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를 만나 예술의 공간이 된 깡깡이마을의 매력을 함께 공유하는 투어를 진행합니다.
18.00–20.00
네트워크파티
깡깡이예술마을의 공공예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 10~15명과 <부산-셰필드 인터시티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하는 영국작가들과 기획단, 기타 관계자, 스텝들과 함께하는 마무리 파티를 가집니다.
10월 27일 금요일 (부산)
16.00–17.30
깡깡이 북콘서트
대평동 수리조선업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한 책 <깡깡이마을 100년의 울림, 산업 편> 발간 기념 북콘서트와 깡깡이 마을을 주제로 장르와 국경을 넘어 제작된 카툰과 음원을 발표합니다.
10월 31일 화요일 (서울)
10.00–17.30
시티 컨퍼런스 <예술과 도시>
영국문화원이 서울에서 ‘커넥티드 시티’의 일환으로 주관, 주최하는 도시 컨퍼런스에 ‘부산-셰필드 인터시티 아트프로젝트’ 주관기관인 영국 사이트갤러리 관계가가 함께 참여합니다. 도시와 예술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도시재생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논의합니다. 

 

부산 영도 깡깡이예술마을

깡깡이마을은 자갈치시장 건너편, 영도대교, 남항대교와 맞닿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버선 형상의 마을입니다. 두 군데의 물양장에는 배들이 가득 들어차 있고 십여 곳에 달하는 수리조선소에는 선박들의 출입이 여전히 활발해 항구에서 발원하고 꽃피운 해양문화수도 부산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예부터 수리조선소 마을로 알려져 왔습니다. 19세기 후반, 우리나라 최초로 발동기를 사용해 배를 만든 ‘다나카 조선소’가 세워졌던 대한민국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입니다. 이후로도 선박조선업과 수리조선업으로 이름을 날려 “대평동에선 못 고치는 배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재도 십여 곳의 수리조선소와 200백여 개에 달하는 공업사와 선박부품업체가 마을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부산시 발전의 주요 동력분야인 조선산업의 발전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입니다.

도시 한영 상호교류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