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IPSE (Playtime) ©

Isaac Julien and Victoria Miro Gallery, London 

Date
2017년 02월 22일 (수)2017년 04월 30일 (일)
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영국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필름 아티스트, 아이작 줄리언 <플레이타임>이 2월 22일–4월 30일까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작 줄리언의 본격적인 개인전, <아이작 줄리언: 플레이타임>에서 작가는 7개의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묵시록적인 영상을 통해 자본, 미술시장, 경제위기 등 글로벌 환경에서 회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그의 대표작인 <Playtime>(2014)을 비롯하여 <Playtime> 과 한 쌍을 이루는 작품인 <Kapital >(2013) 그리고 지난 역사의 트라우마를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안무적으로 해석한 <The Leopard>(2007)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시적이면서도 독특한 시각 언어를 창출하며 현대인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아이작 줄리언 작품들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작 줄리언: 플레이타임

[아이작 줄리언: 플레이타임] 전시 소개

흑인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하는 영국의 대표 작가로는 스티브 맥퀸이나 잉카 쇼니바레와 같은 예술가들이 있지만, 아이작 줄리언만큼 흑인 남성 욕망의 표출을 시각문화 영역에 온전하게 적용한 작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독일 표현주의 영화, 필름 누아르와 펑크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 그리고 흑백사진은 그의 영화작업의 뿌리가 된다. 상이한 성적 정체성과 각기 다른 인종의 타자들이 공존 가능한 이상적 공간을 추구하는 그의 예술세계는 ‘정치의 미학’으로 규정될 수 있으며, 과거 역사의 트라우마를 상징적으로 치유한다는 의미에서 ‘배상의 미학’으로도 해석된다. 이 시대의 정치적 예술에 천착하는 그에게 비판적 예술이란 예술이 삶과 유리되지 않는 것 또는 예술이 삶의 비인간적 조건에 대해 저항하거나 전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아이작 줄리언은 동시대 어떤 작가보다도 사회 참여적이고 시각적으론 육감적인 예술적 실천을 지속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가는 글로벌 환경 하의 자본주의, 노동 그리고 미술 시장과 같은 오늘의 현실이 회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제기한다. 탈식민주의, 이민과 디아스포라 그리고 인종과 성적 정체성의 차이 등을 다뤄온 작가는 주요 출품작 <Playtime>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적 모순과 한계를 묵시론적 시선으로 그려낸다.

아이작 줄리언 소개

영화 작가이자 설치 미술가인 아이작 줄리언(Isaac Julien)은 1960년 런던에서 출생하여 지난 30년 동안 런던에서 거주하고 활동하는 영화감독이자 영상 설치작가이다.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즈에서 수학한 아이작 줄리언은 젊은 시절부터 앤디 워홀의 실험영화, 데렉 자만의 영화세계 그리고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사진 작업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다채널 영상 설치와 사진 작업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시적이면서도 독특한 시각 언어를 창출한다.

아이작은 런던대학교 국제미술 학과장을 역임했으며(2014-2016), 2016년 예일대학교 성소수자연구위원회가 시상하는 제83회 제임스 로버트 브러드너 추모상 수상 및 기념 강연을 가졌다.

대표작 및 경력

  • <랭스턴을 찾아서 Looking for Langston(1989)>: 작가 랭스턴 휴즈 및 뉴욕 흑인문화 재부흥을 뜻하는 할렘 르네상스를 조명한 다큐드라마로, 많은 추종자를 낳은 주요작이다. 할렘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웠던 미국의 흑인 시인 랭스턴 휴즈의 삶을 소재로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 문화의 내면을 다루어 뉴 퀴어 시네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젊은 영혼은 반항한다 Young Soul Rebels(1991)>: 장편영화 데뷔작. 칸 영화제에서 비평가 주간상 수상 
  • <마자트란으로 가는 먼 길 The Long Road to Mazatlan(1999)>: 미국 서부에 대한 신화 속에서 백인 남성의 성적 욕망과 정체성을 다룬 영화로, 미술계에서 그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인정하게 된 계기가 되어 2001년 영국의 터너상 후보로 선정
  • <만 개의 파도 Ten Thousand Waves(2010)>: 2010년 시드니 비엔날레에서 첫 공개되어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와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2016)에서 전시. 2016년에는 영상예술 지원책(MIF)의 일환으로 영국 이스트번 시립미술관 소장품에 선정 
  • <다이아몬드에 맞서는 돌멩이 Stones Against Diamonds(2015)>: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아트바젤,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소개
  • <’자본론’ 오라토리오 KAPITAL Oratorio>: 2009년에 이어 2015년 두 번째로 참가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
  • <플레이타임 Playtime>과 <자본론 KAPITAL>: 멕시코시티 현대미술 대학미술관(MUAC)에서 열린 회고전 및 함께 발간된 도록에서 주요 작업으로 소개 
  • 주요 개인전 개최: 보스턴 현대미술관(ICA, 2001), 서울 아뜰리에 에르메스(2011), 오슬로 미술가의 집(2011), 마이애미 배스 미술관(2010), 헬싱키 쿤스트할레 페스티벌(2010), 뮌헨 브란트호스트 미술관(2008), 하노버 케스트너 협회(2006), 더블린 현대미술관(2005), 파리 퐁피두 센터2005), 스톡홀름 현대미술관(2005) 등 
  • 제7회 광주비엔날레(2008), 제1회 뉴올리언즈 프로스펙트 트리엔날레(2008), 제2회 뉴욕 퍼포마 비엔날레 (2007) 등의 다수 전시 참여.  
  • 런던 테이트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워싱턴 허쉬혼 공원미술관에 작품 소장. 뉴욕 현대미술관이 작가의 전 작업을 총망라한 도록 '폭동 Riot(2013)' 발간 
영화 한영 상호교류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