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년 10월 05일 (목)2017년 12월 31일 (일)
장소
회현시민아파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로 7017, 세운상가, 청파언덕, 남산백범광장, 낙산공원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일환인 <커넥티드 시티>는 한국과 영국의 예술가들이 협력하여 도시 속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고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만나, 일상적이던 도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도시 예술 프로젝트입니다.

<커넥티드 시티> 의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인 <뮤직시티>는 사운드 아티스트, 작곡가, 뮤지션들에게 도시를 탐험하고 그 도시의 특정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을 작곡하도록 하거나,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도시를 음악과 소리로 만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곡된 특별한 음악은 연관 장소에 전자 태그되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뮤직시티에 접속하여 그 장소에 갔을 때 위치서비스에 반응하여 재생됩니다. 서울에서는 낙산공원, 세운상가, 남산, 서울로, 청파언덕, DDP, 회현시민아파트에서 뮤직시티 웹사이트 앱을 통해 음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뮤직시티를 통해 도시를 건축적, 음악적, 경험적으로 탐험해보세요!

음악 플레이 방법

스마트폰으로 www.musicityglobal.com/ko/cities/seoul/ 로 접속하여 각각의 장소에서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브라우저 위치 서비스의 '위치 접근 허용'이 켜져 있어야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 시티 <뮤직시티>

  • 기간: - 뮤직시티 앱 실행 기간 2017년 10월 5일 – 11월 5일  
           - 투어 프로그램 기간 2017년 10월 27–29일
  • 장소: 회현시민아파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로 7017, 세운상가, 청파언덕,  남산백범광장, 낙산공원
  • 주관: 프로듀서그룹 도트, 서울역일대도시재생지원센터, 서울산책,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사무국

뮤직시티 프로듀서

뮤직시티의 창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닉 루스콤은 국제 음악, 건축 플랫폼의 소리와 장소의 경험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듀서입니다. BBC 라디오3 Late Junction 프로그램과 기업형 위클리 프로그램 Flomotion의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참여 아티스트ㅣ작품ㅣ장소 소개

1. 스티브 헬리어 <사운드 시스템스> 

스티브 가이 헬리어 (Steve Guy Hellier), 사운드 아티스트
스티브 헬리어(Steve Hellier)는 80년대 말에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이후, 리차드 피어레스(Richard Fearless)와 함께 데스 인 베가스(Death in Vegas)라는 그룹을 형성해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인 면에서 성공했던 그들의 첫 앨범 <데드 엘비스(Dead Elvis)>를 작업하고 녹음하였다. 지난 해에는 탈린 뮤직 위크 2016의 ‘뮤직시티’와 런던 뮤지엄의 ‘행동과 번영(Deed and Prosper)’, 가장 최근에는 로테르담의 웜(WORM)의 레지던시와 엣지 힐 대학교(Edge Hill University)에서 열린 레소난트 엣지 페스티벌 2017(Resonant Edge festival 2017)의 사운드 설치 작업에 참여하며 청각적인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2008년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 수상자인 마크 레키(Mark Leckey)의 최근 영상 작업이자 현재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에서 상영 중인 <드림 잉글리시 키드(Dream English Kid)>에 참여한 바 있다.

<사운드 시스템스 Sound Systems>
공간 내에 ‘사운드 시스템’들을 서로 반대편에 위치시켜 관객이 옆쪽에서 관람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작업이다. 각각의 ‘사운드 시스템’은 서울의 ‘창조’와 현대적 ‘소비’ 간의 청각적인 긴장감을 주는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범주로부터 처리된 소리를 생성한다. 서로의 반대편에 위치한 ‘사운드 시스템’들 사이의 공간에는 안무가들이 개입한다. 그들은 비유적이며 청각적인 요소들로 점철된 작품 속의 팽팽한 긴장 상태 사이를 돌아다니며 그 안에서 존재하기 위해 노력한다.

회현시민아파트
1970년 5월에 준공되어 현재는 2개의 10층짜리 건물이 남아있으며 일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40년간 서민아파트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60–70년대에 경제적 발전의 상징으로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시민 아파트이다. 

2. 한나 필 <흐름을 따라가다>

한나 필 (Hannah Peel), 작곡가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예술가, 가수이자 전자음악 작곡가인 한나 필(Hannah Peel)은 그녀의 첫 솔로 앨범인 <깨어있지만 늘 꿈꾼다 (Awake But Always Dreaming)>를 발매해 2016년 말에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을 통해 치매로부터 ‘깨어났던’ 그녀의 할머니를 통한 개인적인 경험을 담아냈는데, 그녀 스스로는 이 앨범이 마치 ‘뇌라는 토끼굴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으며, 한편 일렉트로닉 사운드 매거진(Electronic Sound Magazine)이 뽑은 올해의 전자음악 앨범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울트라복스(Ultravox)의 존 폭스(John Foxx), 더 마그네틱 노스(The Magnetic North), 오케스트럴 마뇌브르 인 더 다크(Orchestral Manoeuvres In The Dark)와 같은 뮤지션들의 협업자인 그녀의 연주곡의 여정이 깃든 다음 음반 <메리 카시오: 카이오페아로의 여행(Mary Casio: Journey to Cassiopeia)>이 2017년 9월에 나올 예정이다. 현실을 벗어나 우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그녀의 새 앨범은 전통적인 탄광지역 브라스 밴드와 신디사이저의 연주를 이용한다.

<흐름을 따라가다 Follow the Flow> (앰비언트 일렉트로닉 클래식)
예전 그 강의 흐름으로부터, 나는 끊임없는 변화, 정치 그리고 거대한 군중의 범람 속에 잠긴 지역을 발견했다.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건축물은 이러한 서울의 역사적인 문화를 따르고 있다. 각각의 개성있는 곡선과 금속 판넬은 낮의 더위에도 건물 주변으로 선선한 바람을 다니게 해준다. 나는 차분해지면서 평온함을 느꼈다. 도시 주변의 소리들이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공간들을 통해 울려 퍼짐에 따라 마음을 이리저리 거닐게 하고 상상을 고조시킨다. 곡선의 백색 통로들 사이를 돌아다니고 잔디 깔린 지붕과 그 넘어로 벗어날 수 있도록 당신의 귀와 마음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일렉트로닉과 클래식 음악 믹스가 금속의, 콘크리트의, 그리고 자연의 구역에서 울릴 것이다. 4만개의 개별적인 판넬들이 건물 외면을 구성하고 있기에, 40bpm의 템포, 4개의 오디오 레이어, 4개의 목소리,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의 지면에서 4번의 피아노 연주 그리고 서울을 떠날 때 샀던 한국 징을 4번 친 것으로 ‘4’라는 숫자를 작업 전반에 걸쳐 담아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2014년 3월 21일 개관한 이래 DDP에서는 각종 전시, 패션쇼, 신제품발표회, 포럼,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어 왔다. DDP는 디자인 트렌드가 시작되고 문화가 교류하는 장소로 세계 최초 신제품과 패션 트렌드를 알리고, 새로운 전시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며, 다양한 디자인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로 운영된다. 

3. 가브리엘 프로코피에브 <서울로>

가브리엘 프로코피에브 (Gabriel Prokofiev), 작곡가
가브리엘 프로코피에브(Gabriel Prokofiev)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프로듀서, 디제이이자 논클래시칼(Nonclassical)의 레코드 레이블과 클럽 나이트의 창시자이다. 서구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수용하면서 이에 도전하는 음악을 작곡하는 그는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영국에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서울로>
이번 작곡 작업에서 나는 서울로에 대한 음악 반주를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 길을 걸을 때 우리가 경험하는 여정 안에서의 특별한 감정에 대응하며 음악은 세 단계를 거치며 진행된다.
1) 신비스러우면서 바쁜 도시를 조금씩 빠져나가는 느낌으로 시작한다.
2) 좀 더 따스한 분위기로 옮겨가면서 길을 걸으며 스치는 다른 사람들, 다양한 식물들, 나무들 그리고 도시 풍경 그 너머를 관찰한다.
3) 편안한 마음으로 서울로의 매력을 진정으로 즐기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벅찬 느낌과 깊은 생각의 상태에 도달한다. 

서울로 7017
서울로 7017은 '1970년 만들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 17개의 사람이 다니는 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에서 명명된 서울역고가도로의 공원화 사업명이다. 서울시는 서울역고가를 공원화하고 추가로 인근 보행로와 고가를 잇는 구조물을 설치해 총 17개의 보행로와 연결하여 2017년 5월 20일에 개장하였다.

4. 장영규 <수많은 방 안에서 >

장영규, 작곡가 / 뮤지션
뮤지션이자 작곡가인 장영규는 어어부 프로젝트, 씽씽, 비빙 멤버이자, 90년대 후반부터 영화, 연극, 무용, 시각예술 분야의 수많은 작품들에 참여해왔다. 소리의 텍스쳐와 리듬의 분절을 통한 실험적인 음악 성향을 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전통 악기나 소리, 퍼포먼스의 영역을 연구하고 동시대 음악을 접합하여 전통의 구조를 새로이 인식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수많은 방 안에서>
서울의 근 현대사를 담고 있는 세운상가를 소리로서 아카이빙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곳에서 들려온 소리, 혹은 세운상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등 공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소리들을 수집하고 편집하여 재구성한다. 현장에서 실재했던 소리와 세운상가라는 건축물이 발생시킨 상상적 소리가 혼합되어 건축물이 가진 실재와 환영의 레이어를 생성한다. 건물의 중앙 광장주변을 걸으며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거했던 공간의 복도를 따라 걷는 동안 들려오는 사운드는 이 특정 장소에 담긴 시간성을 넘나들며 1968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압축한다.

세운상가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와 퇴계로3가 사이에 있는 상가단지이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완공된 주상복합건물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여 국내 유일의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호황을 누리기도 하였으나 1990년대 들어 점차 쇠락하였다. 2008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상가를 철거하고 대규모 녹지축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하였으나 2014년 백지화되었고, 2015년부터 '세운상가 재생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 Listening Spot 

5. Kayip(이우준) <바람이 전해주는 기억>

Kayip(이우준), 작곡가
Kayip(이우준)은 소리를 통하여 있을 법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그려내는 것에 관심을 둔 작곡 가로, 선율보다는 음향 자체의 질감과 색조에 주목하는 음악작업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그래머,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사운드와 그것의 시각화를 통해 기존의 공간을 재해석하는 작업도 병행 하고 있다. 영국 버밍엄국립음악원과 왕립음악원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하였고, 브라이언 이노에게 발탁 되어2009년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아폴로 달 착륙 40주년 기념공연의 편곡과 영상편집을 맡았다. 영국에서 BBC라디오3과 애버딘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현대음악 콩쿠르(애버딘 뮤직 프라이즈) 에서 우승하여 BBC 스코티쉬 심포니를 위한 새 관현악곡을 썼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영국 현대음악 지원협회인 [Sound and Music] 소속 작곡가로 선정되어 활동했다.

<바람이 전해주는 기억>
일제가 용산을 군사 지역으로 삼으면서 조망이 좋은 청파동 언덕 위에 일본인 주택가를 조성했는데, 그 이후 여러 시간대 다양한 양식의 건물이 들어서면서 청파동은 많은 사건들이 만들어낸 풍경의 콜라주로 변해갔다. 이런 배경을 지닌 청파동 풍경이 만들어내는 정서는 최승자 시인의 <청파동을 기억하는가>에 잘 포착되어있다. 언덕을 따라 그물같이 뻗어있는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그의 시어가 실재화되어 펼쳐져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시를 떠올리며 골목길을 걷다 보니, 이곳의 풍경에 직접 반응하여 소리를 만들기보다, 텍스트가 상기시키는 풍경에 반응하여 소리를 만들고 그것이 다시 실제 풍경에 덧입혀지는 과정이 더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과 함께 <청파동을 기억하는가>를 구성하는 시어들을 파편화하여 풍경(windchime)을 위한 바람받이를 설치하였다. 청파언덕 곳곳에 설치된 바람받이는, 텍스트를 시각화하고 바람을 매개로 하여 풍경(windchime)의 소리를 발생시킨다. 소리로 변환된 시가 청파동의 옛 기억을 환기시키는 가운데, 시의 이야기가 존재했을법한 공간을 떠올리며 만들어낸 음악은 풍경의 소리와 더해지고 관람객은 이 두 소리의 조합을 들으며 시의 이미지가 덧대어진 청파 언덕의 골목길을 거닐게 된다. 사라진 것들에 대한 기억은 잠시 머무는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소리의 형태로 이곳을 스쳐간 여러 이야기들을 환기시킨다.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지만 영원히 사라지는 것 역시 없다.

청파언덕
서계동은 본래 푸르른 언덕이라는 뜻의 ‘청파’라는 지명을 사용했으나 일제 강점기에 한성부 서부 9방 중 하나인 반석방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05년 경성역이 들어서면서 역주변으로 시가지가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일본인 주택가가 들어섰고, 당시 지어졌던 적산가옥들이 마을 곳곳에 아직도 분포하고 있다. ▶ Listening Spot 

6. 음악그룹 나무 <한양난봉가>

음악그룹 나무, 한국전통음악그룹
음악그룹 나무는 한국전통음악이 가진 예술성과 정신을 깊이 있게 체득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어법을 받아들여 동시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그룹이다. 그들의 음악은 상호작용(Interaction)에 의한 즉흥성(Improvisation)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그에 따른 관객을 한 지점으로 모이게 하는 큰 힘을 가지게 한다. 음악그룹 나무는 2013년부터 무용, 다큐멘터리,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작업하였고, 이를 통해 3명의 음악가가 가진 창작 역량과 뛰어난 연주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하였다. 그 동안 다양한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양난봉가>
회현동에서 남산자락으로 올라가는 곳에 위치한 백범광장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새로웠다. 꽤나 널찍하게 자리 잡은 광장을 둘러싸고 잘 조성된 수목. 높은 시야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고층빌딩 숲 너머로는 수많은 아파트들과, 도시개발의 손이 더디게 닿은 주택촌이 함께 보인다. 이 모든 것을 광장 바로 옆을 지키고 있는 서울성벽과 함께 바라보고 있자면, ‘서울’이라는 큰 항아리 안에 혼재되어있는 다양성을 놀라운 마음으로, 기쁘게 발견하게 된다. 

조선시대 초기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성벽. <한양난봉가>는 그곳을 거닐면서 사람으로부터 사람에게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고 풍류를 즐기며 유유자적 하는 과거의 한량, 지금의 한량에 대한 노래이다. 황해도 지방에서 불려지는 ‘긴난봉가’와 ‘사설난봉가’의 선율과 가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음악그룹 나무의 새로운 해석으로 작곡하였다.

남산백범광장
남산공원을 올라가는 도중 산 중턱에 위치한다. 1969년 8월 백범광장을 만들면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김구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이 세워졌다. 이 구간에 있는 한양도성은 2013년 재권 숭례문 복구 기념식과 함께 성벽 복원이 마무리되었다. ▶ Listening Spot

7. 야광토끼 <그 언덕>

야광토끼 (Neon Bunny)
야광토끼는 데뷔와 동시에 한국 대중음악 최우수 팝 음반상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Pitch fork, FADER 등의 외신에 소개가 되기도 하며 John Oliver 의 Last week tonight 에 Better K pop 으로 추천 되기도 하였다.

<그 언덕>
가난이 싫어 맨주먹으로 서울에 왔네
 
내 아버지 두눈엔 아직도 그때의 소년이 있네
 
내 자식 만큼은 나 보다 더 나은 삶을 바랬네
내 어머니 손 마디에 반지 하나 빛나지 않네
 
오늘도 그 언덕에 다시 올라서 지난 날들을 그리워하네
굽이 굽이 골목위로 노을이 지면 지난 세월이 야속해 우네
 
가파른 언덕 계단 위를 숨이 차 오르면
낮은 담 넘어로 밥 짓는 내음이 나네
 
하얀 돌 담 위로 둥근 박 같은 달이 떠도
드르륵 미싱 소리 그칠줄을 모르네
 

한국 전통의 트롯트의 멜로디와 현대적인 편곡의 만남.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과 작가의 부모님과 부모님 세대에 대한 애환 그리고 낙산 공원이 변화한 시간적인 순서에 대한 편곡이 특징이다.

낙산공원
낙산은 서울의 형국을 구성하던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의 하나로 풍수지리상 주산인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다.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는 낙산은 일제의 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당부분 파괴·소실되었고 특히 60년대 이후의 근대화 과정에서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인해 아파트와 주택이 낙산을 잠식한 채 오랜 시간 방치되어 역사적 유물로써의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낙산을 근린공원으로 지정하고 주변의 녹지축과의 연결을 도모하면서 낙산의 모습과 역사성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 Listening Spot

도시 한영 상호교류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