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년 10월 27일 (금)2017년 10월 29일 (일)
장소
세운상가 및 세운교 주변

플레이어블 시티는 영국 서부 항구 도시 브리스톨의 복합예술공간 워터쉐드(Watershed)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테크놀로지, 예술, 놀이가 결합된 창의적인 즐거움을 제시합니다.

세운상가 및 청계천 세운교 주변에서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도시게임인 플레이어블 시티에서는 청계천 주변의 자연생태, 이곳을 생활 터전으로 삼고 있는 소시민들의 이야기, 도시의 변화 등을 소재로 간단한 기술과 미디어, 예술이 결합된 게임과 놀이가 펼쳐집니다.

커넥티드 시티 <플레이어블 시티>

예술가와의 대화

  • 일정: 2017년 10월 27일(금) 14.00
  • 장소: 세운상가 지하1층

작품ㅣ아티스트 소개

1. 김보람 <Fishy City 도시는 물고기를 먹으며 자라난다>
  • 시간: 15.00, 15.10, 15.20, 15.30, 15.40, 15.50, 16.00, 16.10, 16.20, 16.30 (* 회차별 예약 참여) 총시간 80분
  • 장소: 세운교 및 세운상가 일대
  • 참가 신청: ▶ 온라인 예약

청계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들여다 본적이 있는가? 이곳의 물고기는 어떤 이유로 여기에 있는 걸까? 도시의 모든 것에는 용도가 있다. 용도가 불분명한 것들은 폐기처분되거나 점차 사라지게 된다. 청계천 속 물고기의 용도는 무엇일까? 청계천 일대는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1967년 세운상가 준공, 2003년 청계고가 철거, 2006년 청계천 복원, 그리고 최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생긴 세운보행교에 이르기까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청계천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끊임없는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청계천의 물고기들은 여전히 살아 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이들은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당신은 이제 청계천에서 물고기를 낚는 사람이 되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심 환경 속에서 물고기들을 성공적으로 키워야 한다. 전격 도심 관찰 + 물고기 카드 게임을 통해 당신의 운과 청계천 물고기들의 비밀을 발견하기 바란다.

김보람
김보람은 공간의 상태를 가상의 공간과 실제의 공간으로 나누어 본다. 이 두 개의 공간이 중첩되는 상황을 만들어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 공간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 공간의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주로 영상, 입체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모바일 앱 등의 매체를 사용하며 실험적 공연과 설치 작업을 진행해왔다. 관객이 공간을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의 장소특정적 공연작업으로는 ‘57.2도 기울어진 지형(2015)’, ‘무제의 산(2015)’, ‘무제의 열차(2016)’가 있으며, 전시로는 ‘기생하는 구조들(2017)’, ‘플러그인 시티(2017)’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2. 썬 킴 <미디어 그래피티>
  • 시간: 17.00–22.00
  • 장소: 세운교 아래

일반적인 그래피티 예술처럼 참여자들은 타블렛을 이용하여 스프레이 같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그래피티 그 자체의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장소 특정적인 가상적 경험을 의미한다. 청계천 다리 아래는 타블렛 펜을 이용해서 투사되는 다양한 칼라와 언어들로 자유롭게 채워지게 된다. 이렇게 일견 단순해 보이는 프로젝트는, 몰입하는 즐거움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놀이’가 될 것이다. 하루 동안 쌓여진 이미지들은 그 장소를 공유한 어떤 집단의 기분을 알려줄 것이다. 그 특정 장소에 함께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수집된 이미지들은 도시 속 청계천이 가진 아름다움과 함께 ‘미디어 그래피티’ 작품으로 전환되어 보여지게 될 것이다.

썬 킴
썬 킴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하며, 드로잉, 설치 미술, 디자인 기획, 공공 프로젝트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하는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후 런던의 첼시 예술 디자인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16 년 문예진흥기금 공모에 선정되었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현재까지 세계 40개국에서 머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의 복합적 층위를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사적 공간 및 공적 공간, 서양과 동양, 드로잉과 미디어, 디자인과 예술, 하위문화, 상위문화 등의 계층경계를 깨뜨리는 무너뜨리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3. 양숙현 <A walk with my DIY PET>
  • 시간: 15.00–17.00
  • 장소: 세운교, 배오개다리 사이

청계천 주변은 대부분 공장과 재료상으로 이루어진 공업지구로, 좁은 산책로를 가진 비주거공간이다. 주변 일대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산책하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작가는 이에 블림프(Blimp)라고 불리는,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진 물고기 형상의 풍선을 변형시켜 나만의 애완동물을 만들고 이를 조정하며 산책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다. 폭이 좁은 산책로를 따라 떠다니는 이 물고기 형상의 애완동물은 청계천을 가로지르며 유영한다. 이는 공간 특정적 사건임과 동시에 조정, 산책, 참여를 유도하는 놀이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양숙현
회화와 인터랙션디자인을 전공한 양숙현은 동시대 매체를 '기술에 의해 생산된 모든 것'이라 정의하며 이 ‘기술적 대상’으로 가득한 물리적 공간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경험에 흥미를 느끼고 이 체화된 경험과 기술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내고자 한다. 미디어아티스트그룹 전파상 멤버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현재 A-maker라는 이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스튜디오에서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통해 산업시대의 표준기술이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수용되는 방식과 이를 구체화시키는 형식에 관심을 가지고 대량생산으로 제작된 물건들을 해킹하고 변형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 이은경 김민지 <댄싱 인 청계천>
  • 시간: 17.00–22.00
  • 장소: 배오개다리

동작인식 기술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인 ‘댄싱 인 청계천’은 배오개다리 아래에서 관객이 청계천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함께 춤을 추는 놀이이다. 2005년 청계천이 복원되고 녹지가 생성되면서 청계천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올해로 복원 12년을 맞는 청계천은 도심속 서울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많은 동식물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 ‘댄스 위드 미’는 이들과 같이 즐거운 놀이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청계천 다리 밑을 지나가던 사람은 청계천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동물을 만나게 되고, 그 동물은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하며 서서히 춤을 춘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다양한 소리가 생성되고, 놀이 참여자는 움직임으로 음악을 만들며 청계천의 동물과 함께 춤을 추게 된다.

이은경 김민지
이은경, 김민지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이다. 이은경은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기획자로 일하며 다양한 홀로그래픽 공연, 뉴미디어 전시 및 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2016년 영국에서 Computational Arts 전공으로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기술이 가져다줄 삶의 극적인 변화에 관심이 많다. 김민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 7년 동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였다. 2016년 영국 런던의 골드스미스에서 Interaction Design 공부를 마치고 현재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 중이다. 우리의 일상적 삶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사람과 기술사이의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하고 있다.

5. 혼자 팩토리에 온 낯선 자들 | 임도원 유은주 <반>
  • 시간: 17.00, 17.15, 17.30, 17.45 (* 회차별 예약 참여) 약 20분
  • 장소: 세운상가 및 상가 동편 거리 일대
  • 참가 신청 ▶ 온라인 예약

게임은 한 통의 문자 메시지로 시작된다. 메시지 발송자는 ‘반’이라는 열일곱 살 소녀이다. 그녀는 자신을 찾아 달라는 도움을 청하는 문자를 보내온다. 게임을 시작한 관객은 이 십대 소녀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그녀의 발자취를 찾아 도시의 골목 구석구석을 탐험한다. 그녀의 안내에 따라 마주하게 되는 이정표와 장소는 그녀가 서울에 도착해 경험한 일들, 개인적인 기억과 연결되어 있다. 반이 요청한 미션을 해결하고, 장소를 찾아낼 때마다 관객의 대화 상대인 그녀의 나이는 한 살씩 줄어들고, 마지막 장소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나이는 열 살이 되어 있다. 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은 열 살 아이는 어디서 온 누구일까. 그녀는 과연 길을 잃은 것일까.

혼자 팩토리에 온 낯선 자들 | 임도원 유은주
‘혼자 팩토리에 온 낯선 자들’은 두 명의 예술가들- 프로젝트 큐레이터 임도원(혼자 팩토리)과 프로젝트 큐레이터 유은주(낯선 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임도원의 혼자 팩토리는 디지털 기술과 그 메커니즘에 대한 깊은 탐구를 바탕으로 각 개인의 타고난 창의성을 발현해내고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제품과 기기를 디자인하고 있다. 유은주의 낯선자들은 관객과 장소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접근을 통해 확장된 범주의 거리 퍼포먼스에 대해 고민하는 단체이다. 또한 작품 내에서 관객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한 적극적 개입 방식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도균 App Developer

6. 로지 포브라이트 <인터내셔널 스트릿 게임>
  • 시간: 15.00–18.00
  • 장소: 세운교 위

플레이어블 시티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오래되거나 새로운 각종 길거리 놀이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공공장소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의 놀이세션에 참여해보세요.

로지 포브라이트
로지 포브라이트는 디지털 아티스트, 스토리텔러이자 현실세계 게임 디자이너이다. 그녀는 작업 디자인을 위해 가장 중요한 관객의 매개성, 쌍방향성 그리고 구현과 같은 강력한 여러 요소들을 혼합한다. 스플래시 앤 리플(Splash & Ripple)의 ‘기이한 탐험의 건축가들’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그녀는 평범한 일상의 삶으로부터 생각하고, 느끼고, 존재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놀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경험들을 만들어낸다.

즐거움 넘치는 경험을 창조해내는 회사 스플래쉬 앤 리플(Splash & Rippl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그녀는 현장 이벤트(동시에 다양한 공간에서의 연극적인 길거리 놀이들)와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장기간 설치하는 모험기구 등 다양한 작업을 한다. 대학에서 심리학과 인류학을 전공한 것은 그녀의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에 영향을 주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영향력 있는 놀이들과 즐거운 이벤트들을 디자인해오고 있다.

도시 한영 상호교류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