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년 07월 12일 (수)2017년 10월 29일 (일)
장소
국립중앙과학관 특설전시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러 가지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의미하는 오토마타(Automata)로 구성된 독특한 전시,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합니다.

7월 12일 개막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토마타 그룹인 영국의 카바레 메케니컬 시어터와 스코틀랜드의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의 작품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오토마타 작가 전승일의 작품도 볼 수 있으며, 오토마타를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세계 최고의 오토마타 작가들이 모여 만들어낸 이번 전시를 통해 온 가족 모두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해보세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소개 

이번 특별전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토마타 작가 그룹인 영국의 카바레 메케니컬 시어터(CMT, Cabaret Mechanical Theater)와 스코틀랜드의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Sharmanka Kinetic Theater)가 협력하여 만들어냈습니다.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를 대표하는 작가 에두아르 버수스키(Eduard Bersudsky)가 만든 매력적인 19점의 키네틱 아트 작품들이 2개의 극장에서 15분간의 무빙토이 쇼를 공연하며, 오래 된 일상생활 물건들, 손으로 깎은 나무 인형들이 환상적인 조명과 멜로디에 맞춰 마법처럼 멋진 세상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카바레 메케니컬 시어터 작가들의 오토마타 작품 40점과 한국을 대표하는 오토마타 작가 전승일의 대표작품 <죽안거마> 시리즈 등 11점도 전시됩니다. 동양과 서양 아티스트의 작업 스타일을 비교해 보고, 디자인과 창작의 근원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정교하게 설계된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톱니를 돌리거나 버튼을 누르면서 오토마타에 대한 기본 지식과 기어, 캠, 지렛대가 어떻게 작품을 움직이는지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카바레 메케니컬 시어터 

카바레 메케티컬 시어터(CMT, Cabaret Mechanical Theater)는 1979년 수 잭슨이 영국 콘월 지방의 팔모스에서 공예 도구 판매점으로 시작했다. 소박한 가게에서 출발한 그녀는 이곳을 영국 오토마타의 근거지이자 세계의 찬사를 받는 신기하고 멋진 오토마타들로 가득찬 곳으로 바꾸었다.   

수 잭슨, 피터 마키, 폴 스푸너, 론 퓰러는 다 함께 풍자, 엉뚱함, 재치가 있는 영국의 전통을 바탕으로 오토마타 예술을 재창조하였다. 이들은 일본의 전통 카라쿠리(karakuri) 인형과 18세기 프랑스 자동 인형들을 대신하는 현대 오토마타 예술의 창시자가 된 것이다. 기계 장치 예술에 대한 관심을 다시 일깨우고, 새로운 세대의 오토마타 작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게 되었다. 이들은 곧바로 큰 인기를 얻었고, 빠르게 늘어나는 작품과 관람객을 위해 더 넓은 장소가 필요하게 되었다. 1982년, 그녀는 오토마타 갤러리이자 판매점을 런던 코벤트 가든으로 옮겼다. 이곳은 오토마타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고 세계의 관람객들에게 CMT에 소속된 작가들을 선보이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잭슨은 이 갤러리를 매우 성공적인 전시로 바꾸어 세계 순회 오토마타 전시와 워크숍을 만들어냈다. 오늘날 CMT는 세계 곳곳에서, 뛰어난 작가들이 만든 환상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오토마타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에두아르드 버수스키와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 

러시아 출신인 에두아르드 버수스키(Eduard Bersudsky, 1939년 생)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우 흥미로운 작가이다. 버수스키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레닌그라드(현 상 페테르부르크)의 암울하고 폭압적인 분위기의 속에서, 거대한 기계 조각과 키네틱 예술을 발전시켰다. 20대 후반 나무 조각을 처음 시작한 당시에, 그는 공동 주택의 작은 방에 살면서 하찮은 일을 해서 생계를 이어 나가고 있었다. 어느 날 전기 모터를 자신의 조각품에 연결해 보았고, 그 움직임에 매료되어 그 이후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기계 장치로 움직이는 조각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 

1996년 글래스고에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를 새로 개장한 버수스키는 세계 순회 전시를 위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 결과 <고딕 키네틱Gothic Kinetic>, <노래하는 서커스Singer Circus>, <즐거운 세계 여행Merry-Go-World> 등 세 가지 작품 세트가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전시되고 있다. 덴마크, 스페인, 이스라엘,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그의 작품을 영구 소장하고 있다.   

그는 매우 독창적인 아티스트로, 깎아 만든 조각과 주워온 물건, 오래된 기계들, 그리고 무엇보다 끝없는 상상력을 결합하여 동물과 사람을 표현한다. 

버수스키가 극장 감독인 타티아나, 세르게이와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작품의 움직임, 음악, 조명, 그림자가 만드는 특별한 극장이 새롭게 탄생했다. 재미있고도 슬픈, 시적이고 아이러니한 버수스키의 예술은 모든 작품에서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고 있다. 이것은 아주 오래된 것인 동시에 완전히 현대적이다. 대중적이고 심오하기도 하며, 자신만의 세계가 있으면서도 모든 이에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술이 지켜야 할 모든 규칙을 무너뜨린 채 이루어진다.

공연 예술, 시각 예술 UK/Korea 2017-18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