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개최된 커넥티드 시티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스토리텔링 시티는 영국과 한국 작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문학가와 웹툰작가, 영국 문학가와 그래픽 노블 작가가 서울과 브래드포드, 두 도시에서 각각 2주간의 리서치 및 협업을 진행하여 단편소설 2편과 웹툰, 그래픽 노블을 만들어냈지요.
스토리텔링 시티를 통해 완성된 작품과 리서치, 제작과정은 2017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홍대 더 갤러리에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시되었고, 22일에는 참여 예술가들과 만나 그들의 작업과정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열렸습니다.
스토리텔링 시티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두 도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한영 웹툰 그래픽노블 특별전: 스토리텔링 시티
- 전시 일정: 2017년 9월 20–24일
- 아티스트 토크: 9월 22일 16.00–17.30 ▶ 아티스트 토크 후기
- 장소: 홍대 더갤러리 지하 1층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관: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브래드포드문학축제
- 참여작가: Gareth Brookes(그래픽 노블 작가), Zoe Gilbert(소설가), 정소연(소설가), 홍작가(웹툰작가)
스토리텔링 시티 완성 작품 보기 |
스토리텔링 시티 프로젝트의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되었습니다. 한글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진 문장을 통해, 영문 작품은 주한영국문화원 블로그를 통해 보실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감상해보세요.
[청계천의 귀신들 Cheonggyecheon Ghosts]
▶ 홍성혁(홍작가) 웹툰작가의 웹툰 원작 / 영어 번역본
[발견자들 The Discovered]
▶ 정소연 작가의 원문 소설 / 영어 번역본
참여작가
가레스 브룩스
가레스 브룩스(Gareth Brookes)는 그래픽 노블 작가, 판화가, 텍스타일 아티스트. RCA(Royal College of Art)에서 수학하고 그래픽 노블 2권, <The Black Project>(Myriad Editions, 2013)과 <A Thousand Coloured Castles>(Myriad Editions, 2017)을 출간했으며 Kus와 Tiny Pencil, ArtReview 등의 출판물에도 작품을 실었다. 자수와 크레용, 압화, 불 등의 매체를 활용한 독특한 작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조이 길버트
단편소설가인 조이 길버트(Zoe Gilbert)는 민속설화에서 자주 영감을 얻어 작업한다. 2014년 Costa 단편소설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선집과 저널 등에 작품을 실었다. 첫 소설집 <Folk>가 블룸즈버리 출판사(Bloomsbury)를 통해 2018년 초 출간될 예정이다. 치체스터 대학에서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런던에 거주하며 후배 작가들에게 문예창작을 지도하고 있다.
정소연
SF 작가인 정소연은 저서로 <옆집의 영희 씨>, <이사>, <백만 광년의 고독(공저)>, 역서로 <허공에서 춤추다>,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등을 출간하였다.
홍작가(홍성혁)
홍작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혁 웹툰 작가는 만화 외에도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션 원화가,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연재작으로 <고양이 장례식>, <화자>, <도로시 밴드>, <닥터 브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 등이 있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문화적상상력의 원천인 책을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컨텐츠와 책문화를 함께 만드는 자리이다. 다양한 책들도 만나보고 문화예술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예술적 창조력이 풍성한 홍대문화와 출판산업을 연계한 복합문화를 창조하여 상상력과 창의성의 원천인 책 출판사업을 육성시키고자 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다음에 오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책의 지혜를 빌어 지쳐있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마음에 싹 틔운 희망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눈다. 때로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며, 때로는 신명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우리 안에 자라고 있는 희망을 성숙시키는 자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