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_biketag-colour-keepers_656px.jpg

바이크태그 플레이 테스트 : 컬러 키퍼스 (BikeTAG Play Test: Colour Keepers)

2012년 2월 영국문화원과 워터쉐드가 주관한 ‘플레이어블 시티 스프린트(Playable City Sprint)’ 프로젝트에 참가한 방 & 리(Bang & Lee), 틴 벡(Tine Bech), 줄리안 사익스(Julian Sykes) 팀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브리스톨 시민들을 위한 ‘바이크태그(BikeTAG)’라는 프로젝트를 개발했습니다. 

'바이크태그'는 브리스톨에서 좋은 호응을 얻어 2013년 5월 18-19일 ‘바이크태그’의 새로운 플레이 테스트 '컬러 키퍼스(Colour Keepers)'를 브리스톨 엔터프라이즈 존에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시민 참여 프로젝트 ‘컬러 키퍼스’는 작년에 ‘바이크태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취합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바이크태그’ 프로젝트의 변형된 형태로, 다섯 팀으로 나누어진 시민들이 자전거에 ‘바이크태크’ 장치를 달고 각 팀의 LED 색을 이용하여 팀 간 대결을 펼치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해 새로운 탐험을 할 수 있으며 예술가, 조직자, 일반 참여자 간의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 소통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컬러 키퍼스’는 ‘바이크태그’ 최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발전시켜 온 LED 라이트와 프록시미티 센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장치로 지역기반 게임 디자인과 함께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프로젝트로 구성되었습니다.

바이크태그 플레이 테스트 : 컬러 키퍼스’ 이벤트는 워터쉐드, 놀 웨스트 미디어 센터(Knowle West Media Centre), MAYK가 조직한 브리스톨 템플 쿼터 커미션즈(Bristol Temple Quarter commission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국문화원의 지원과 브리스톨 시의회(Bristol City Council), 잉글랜드 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의 후원으로 개최됩니다.

참여 작가 소개

방 & 리(Bang & Lee)는 방자영(Jayoung Bang)과 이윤준(Yunjun Lee)로 구성된 컬렉티브로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활동하며 미디어 비평과 문화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참여적 예술 프로젝트의 변형을 가변설치를 통해 실험하고 있습니다. 

틴 벡(Tine Bech)은 아티스트이자 리서처로 런던에 거주하고 활동하며 관람자의 경험을 통한 여러 감각적 설치와 리서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카디프에 기반을 둔 줄리안 사익스(Julian Sykes)는 브랜드와 전략 기획 에이전시인 호피(Hoffi)의 공동 창업자로 브랜드 디렉터 및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브리스톨 템플 쿼터 커미션즈(Bristol Temple Quarter Commissions) 프로젝트

브리스톨 템플 쿼터 커미션즈는 워터쉐드(Watershed)가 조직한 협력 이니셔티브로 잉글랜드 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엔터프라이즈 존(Enterprise Zone)으로 규정된 장소에서 작가와 관람객을 연결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적 활동으로 이곳의 역사적인 배경을 해석하고 창의적인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미래 발전적이며 경제적인 잠재성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바이크태그’는 이 커미션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브리스톨 템플 쿼터에서 커뮤니티 기반 게임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문화체험을 함께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필자 소개: 방 & 리 (Bang & Lee) 

Bang & Lee는 방자영과 이윤준으로 구성된 작가그룹으로 뉴미디어, 디자인,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설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퍼포먼스를 동반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빛과 영상, 사운드와 더불어 움직이는 키네틱 라이트, 만질 수 있는 세라믹 악기와 무대 등 미디어 아트 설치를 중심으로 가변적 스크린플레이에 의한 데이터 프로세싱과 앗상블라쥬, 실시간 비디오 모자이크 영상을 실험하며 여러 매체를 다루고 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