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오이예미
Date
2014년 10월 07일 (화) 00:002014년 10월 09일 (목) 00:00
장소
주한영국문화원 광화문센터 / 파주 북소리페스티벌

2013년 영국의 유서 깊은 문예지 그란타(GRANTA)가 선정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 2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헬렌 오이예미(Helen Oyeyemi)가 한국을 찾아옵니다.

18살에 집필한 첫 소설 <이카루스 소녀>로 영국 문단을 뒤흔들며 등단한 천재 작가 헬렌 오이예미는 방한 기간 중 주한영국문화원파주 북소리 페스티벌에서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국의 유명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수강생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헬렌 오이예미의 첫 소설 <이카루스 소녀>는 사춘기 소녀가 정체성 혼란으로 겪는 고통스러운 성장통에 나이지리아 신화에서 차용한 ‘이중 자아’의 소재를 접목시킨 신비롭고도 스릴 넘치는 색다른 성장소설입니다. 

그녀가 이중 자아와 마법적 사실주의를 통해 어떻게 정체성이라는 문제에 다가가는지 이야기해 보고, 곧 한국에서 발간되는 그녀의 신간 <미스터 폭스>에 대해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 일시: 2014년 10월 7일(화) 19:00-20:00 (강연+작가 사인회)
  • 장소: 주한영국문화원 광화문 센터 
  • 주제: 헬렌 오이예미 소설 속 ‘이중 자아’와 ‘마법적 사실주의’
  • 참가 대상: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수강생 및 현대문학에 관심있는 모든 분
  • 참가 신청: 온라인 예약 (마감된 행사입니다) 
  • 참가비: 무료
  • 순차 통역으로 진행됩니다.
  • 퀴즈를 통해 헬렌 오이예미의 신간 <미스터 폭스>를 증정합니다.

파주 북소리 페스티벌 북 콘서트: 김영하-헬렌 오이예미 한·영 작가의 만남 

지난 4월에 개최된 ‘2014 런던도서전’으로 한국과 영국의 문학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2014 파주 북소리 페스티벌에서는 헬렌 오이예미와 김영하 작가가 서로의 책을 읽고 궁금한 점을 토론합니다.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일시: 2014년 10월 9일(목) 15:00-17:00
  • 장소: 파주출판도시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F 정보도서관
  • 주제: 한·영 최고의 작가가 서로에게 묻는 작품 세계와 서로의 글쓰기
  • 참가 신청: 온라인 예약 
  • 참가비: 무료
  • 동시 통역으로 진행됩니다.
  • 강연 후 북 콘서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헬렌 오이예미

2013년 영국의 유서 깊은 문예지 그란타(GRANTA)가 선정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들’ 2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헬렌 오이예미(Helen Oyeyemi)는 독특하면서도 심리적으로 풍부한 이야기들을 집필해 왔다. 벌써 다섯 권의 소설과 두 편의 연극을 집필한 이 30세의 젊은 여성 작가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런던 남부에서 자라면서 자신이 겪은 청소년기의 불안을 자신의 첫 소설 <이카루스 소녀>에 잘 녹여내며 영국 문단을 사로잡았다. 소외감과 혼란, 문화적 차이를 이중자아라는 존재를 통해 그려낸 그녀는 첫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소설 <반대편 집>에서 역시 혼혈인에 대한 혼란을 신화적인 설정을 통해 그려냈다. 이후 그녀의 ‘마법적 현실주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 사실주의와 표현주의를 넘나드는 마법적 사실주의 요소들로 인해 '워싱턴 포스트'는 그녀의 소설이 에밀리 디킨스, 네루다 그리고 랭보의 세계를 상기시킨다고 평가하고 있다.

헬렌 오이예미가 고등학교 시절인 18세에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쓴 첫 작품 <이카루스 소녀>는 출간되자마자 영미권의 유수 언론들의 극찬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녀는 <이카루스 소녀>의 첫 20페이지를 영국의 권위있는 출판사에 보냈는데 바로 다음 날 사십만 파운드에 <이카루스 소녀>와 차기작을 함께 계약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이카루스 소녀>로 브리티시 북 어워드와 영연방 작가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헬렌 오이예미는 그녀의 세 번째 소설 <화이트 이즈 포 윗칭>으로 2009년 셜리 잭슨 상과 2010년 서머셋 몸 상을 거머쥐었다. 2011년작 <미스터 폭스>허드슨-라이터 레거시 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문학동네를 통해 <이카루스 소녀>가 번역·출판되었으며, 작가의 네 번째 소설 <미스터 폭스>가 곧 다산북스를 통해 출판될 예정이다.  

헬렌 오이예미 작품목록

  • 소년, 눈, 새(Boy, Snow, Bird, 2014)
  • 미스터 폭스(Mr Fox, 2011)
  • 화이트 이지 포 윗칭(White is for Witching, 2009)
  • 반대편 집(The Opposite House, 2007)
  • 이카루스 소녀(The Icarus Girl, 2005)

수상 경력

  • 그란타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상(Granta ‘Best of Young British Novelists’, 2013)
  • 허드슨-라이터 레거시 상(Hurston-Wright Legacy Award, 2012)
  • 서머셋 몸 상(Somerset Maugham Award, Winner, 2010)
  • 셜리 잭슨 상(Shirley Jackson Award, Finalist, 2009)

 

김영하 작가

파주 북소리 페스티벌 한·영 작가의 만남’ 행사를 함께할 김영하는 1995년 데뷔한 이래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언제나 당대 가장 젊은 작가라는 신뢰를 주는 한국의 대표작가로, 제일 많은 작품이 해외에 번역 소개되었다. 

장편소설 <검은 꽃>, <빛의 제국>, <살인자의 기억법>, 소설집 <오빠가 돌아왔다>, <호출>, 산문집 <보다> 등이 있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다.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가 제작과 및진행을 하는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은 수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로즈메리 화이트헤드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작가와의 만남’에 진행자로 참석할 로즈메리 화이트헤드(Rosemary Whitehead)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런던, 마드리드, 뉴질랜드, 서울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현재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의 선생님이자 성인영어코스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2006년 영국 에딘버러 북 페스티벌과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작가들을 취재하였고, 인터뷰와 대담 진행자로 활동한 바 있다.

파주 북소리 페스티벌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