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이 지난 11월에 진행한 ‘국제교육주간(International Education Week)’에 맞춰, ‘미래를 위한 언어: 영국에게 가장 필요한 외국어와 그 이유(Languages for the Future: Which languages the UK needs most and why)’ 리포트를 11월 20일 출간하였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해 잉글랜드의 초등학교에서는 2014년 9월부터 외국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언어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영국문화원에서는 ‘미래를 위한 언어: 영국에게 가장 필요한 외국어와 그 이유’ 리포트 발간를 통해 전면적인 외국어 교육에 앞서, 영국에게 가장 필요한 외국어들과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리포트 핵심내용

  1. 경제, 외교 및 문화적 지표를 활용하여 영국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외국어를 전략적으로 분석한 결과,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10개의 언어 – 스페인어, 아랍어, 불어, 중국어, 독어, 포르투갈어, 이태리어, 러시아어, 터키어, 일본어 – 를 찾았습니다.
  2. 영국 성인 중 75%는 이 10개 언어 중 어느 것으로도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답하였습니다.
  3. 이 리포트는 영국이 아랍어, 중국어 및 포르투갈어에 대한 언어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하고, 학교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쳐 온 불어, 독어, 스페인어에 대한 투자 역시 늘려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4. 정책 입안자, 학교, 학부모, 기업체, 일반 대중 모두 부족한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역할과 의무가 있습니다.
  5. 영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영어는 물론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쟁국가들에게 경제적, 문화적으로 뒤질 위험이 있습니다.

주한영국문화원장 마틴 프라이어는 “한국인들은 무역, 교육, 외교 분야에서 세계와 연결되기 위해서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영국 역시 학교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쳐 온 외국어 이외의 다른 외국어에 대한 지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 한국어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만,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중요성이 종종 저평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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