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년 11월 29일 (금)
16:3018:00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지하1층 세마홀

2004년 영국의 저명한 예술상 ‘터너상(Turner Prize)’을 수상하고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관을 장식한 영국의 대표 아티스트 제레미 델러(Jeremy Deller)!

제레미 델러는 베니스에서 선보인 <잉글리시 매직(English Magic)> 영상을 직접 소개하고, 2014 광주 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제시카 모건(Jessica Morgan)과 대담을 나누며 그의 예술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입니다.

평소 델러의 예술 작품들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꼭 참가해보세요!

아티스트 토크: 제레미 델러 & 제시카 모건

    - 아티스트 토크: 제레미 델러
    - 제레미 델러와 제시카 모건의 대담
    - 질의 응답

  • 참가신청: *모든 예약이 마감되었습니다. 
  • 참가비: 무료

제레미 델러 

1966년 태생. 코톨트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서섹스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제레미 델러(Jeremy Deller)는 주로 대중음악과 시각 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고급미술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왔다. 기발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기획과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이자 기획자로, 사회운동가이자 행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영향력 있는 영국 대표 작가이다. 그는 앨범표지, 노래가사, 우편엽서 등을 작품 주제로 채택하고, 그 자체를 표현의 매체로 이용하였다. 사회, 문화, 역사 등을 탐구하기 위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다수 기획하기도 하였다. 그는 영국의 저명한 예술상인 터너상을 수상(2004)하면서 공식적인 명성을 얻었다. 1984년 영국 탄광 파업 당시 광부와 경찰이 대치했던 사건을 퍼포먼스로 재연하고 영화화한 프로젝트 <오그리브의 전투(The Battle of Orgreave)>(2001)와 영국 민속관습과 대중 문화에 관한 영화, 사진, 오브제들을 한데 모아 전시했던 대형 프로젝트 <포크 아카이브(Folk Archive)>(2005)와 같은 작품들은 영국인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매우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에는 ‘미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 미술 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의 영국관을 장식했다. ‘잉글리시 매직’이라는 전시 타이틀로 영국의 문화와 국가 정체성을 광범위하게 다뤘다. 다양한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는 영국사회와 그 사회를 이루고 있는 광범위한 문화, 사회, 정치, 경제의 역사에 대한 작가의 끝없는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그 중 대중문화, 음악, 탈세, 책임, 역사, 예술과 공예, 군대, 감옥과 자연에 대한 생각을 중점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델러는 거의 모든 작품들을 대중, 특정 직업군의 사람, 혹은 예술가와 협력하여 완성하고 있다. “좋은 협력이란 지도 없이 떠나는 여행과 같아요. 어떠한 결과를 낳을진 아무도 모르죠(A good collaboration is like going on a long journey without a map, never knowing quite where you will end up).”라고 설명하는 그는, 예술감독, 큐레이터, 출판인, 영상제작자, 문화 기록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창작활동에 매진중이다.

제시카 모건

지난 20여 년간 국제 미술 무대에서 획기적인 실험적인 전시로 주목 받아왔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미술사로 학사학위를 런던 코톨트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여 년간 시카고현대미술관, 런던의 인스티튜트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를 거쳐 현재는 테이트모던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4년 개최될 제10회 광주 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 역임되었다.